프로젝트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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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관리
2005년 05월 19일
오래전부터 여러가지 프로젝트를 관리해야하는 관리자의 위치에 있지만, 스스로의 시간관리도 잘하지 못하는 초보 관리자 티를 벗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자신을 스스로 책망하며 시간관리부터 관심을 가지고 여러가지 노력을 해오고 있으나 오랫동안 몸에 익은 생활 방식은 쉽게 바뀌지는 않습니다. (예를 들면, 오전 11시나 되어야 회사에 나타나는 습관 같은 것이죠.)
관리해야하는 일이 점점 복잡해지고 함께 일하는 사람의 수도 늘어나면서 흔히들 이야기하는 ‘커뮤니케이션 오류’로 인한 문제점들이 여기저기서 발견되게 됩니다. 처음에 이런 문제를 겪게 되면 자신에 대해 성찰해보는 것으로부터 시작하여 동료들의 탓을 해보다가 결국에는 회사를 원망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런 문제를 반복적으로 겪다보니 이 현상은 한 사람이 야기하는 개인적인 문제가 아니라 회사라고 하는 ‘시스템’이 만들어 내는 불가피한 문제라는 생각에 도달했습니다. 결론적으로 이런 시스템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나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즉, 주먹구구식으로 개인의 열정에 의지해서 지탱될 수 있는 회사의 규모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작은 팀단위에서야 물론 개인의 열정을 요구해야겠지만 여러 팀이 복합적으로 참여하는 프로젝트로부터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잘 갖춰진 ‘시스템’이 필요합니다.
물론 저는 이런 시스템을 갖춰나가는 방법에 대해서는 잘 모릅니다. 하지만, 경험적으로 몇가지 문제점을 ‘인식’할 수 있었는데 『조엘 온 소프트웨어』를 읽다보니 같은 문제점에 대한 지적들이 있고 이를 개선해야할 간편한 방법들도 제시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래는 프로젝트 관리를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 제가 시도하고 있는 일들입니다.
1. 『조엘 온 소프트웨어』함께 읽기
조엘 온 소프트웨어
조엘 스폴스키 지음, 박재호.이해영 옮김 / 에이콘출판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많은 사람들(특히 팀장들)이 프로젝트 관리에 대해 컨센서스를 가질 수 있도록 관계된 모든 분들에게 이 책을 읽도록 합니다.
2. Issue Tracking 사용하기 - Roundup
사내 업무 공유를 위해서 (비싼) ERP나 인트라넷의 도입없이 회사의 서비스인 엔티카의 클럽 기능을 사용해 왔는데, 서비스라 특화된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다 보니 정보를 효과적으로 공유하기 마땅치 않습니다. SourceForge.net을 통해 그룹웨어 몇가지를 테스트 해보았지만, 결국엔 Roundup 이라는 Issue Tracking Tool을 선택하여 사용해보고 있는 중입니다.
형태는 웹 인터페이스를 가진 메일링 리스트와 유사한데 추가적인 status 변환 기능을 가지고 있어서 이름 그대로 ‘이슈를 추적하는데’ 적합한 것 같습니다.
3. 소스 버전 관리 시스템 도입 - Subversion
CVS나 Visual SourceSafe와 같은 버전 관리 시스템의 도입은 오래전부터 생각해 왔고 이미 윈도우 기반의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팀에서는 Visual SourceSafe를 사용하고 있는데, 몇번 테스트를 해봤지만 웹 어플리케이션 개발에 버전 관리 시스템을 사용하는 것은 여간 번거로운게 아니더군요.
하지만, 웹 어플리케이션 개발에 있어서 한명이 작업을 하고 있을 때 다른 사람들이 계속 기다려야하는 문제는 치명적입니다. 몇몇 분들이 웹 어플리케이션 개발에도 Subversion을 사용하고 있다는 말씀에 힘을 얻어 도입을 해볼까 합니다.
4. 문서 저장소 - Google Desktop Search + DNKA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면 수 많은 문서가 공유됩니다. 주로 이메일이나 메신저를 통해서지요. 문서는 항상 버전업이 되는데 이렇게 버전업된 문서를 프로젝트 단위로 관리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보통은 자신이 작성한 원본은 자신이 보관하고 다른 사람의 하드 디스크에는 다양한 버전의 복사본이 남기 마련이지요.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통합된 ‘문서 저장소’가 있어야 하고 이 문서가 공유되기 위해서는 내용까지 검색이 가능해야 한다는 생각이였는데, 테스트 결과 MS의 Active Directory 하에 공유 서버를 만들고 Google Desktop Search 와 이를 Remote에서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DNKA를 사용하면 웹 인터페이스를 사용하여 검색과 다운로드가 가능한 훌륭한 문서저장소를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유연성 면에 있어서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5. 정보 공유 - Instiki
사실 사내에서 정보 공유의 장으로 Wiki를 사용하는 것에 대해서 아직 확신은 없습니다. 시도는 해보고 있지만, 사실 사용법 조차 생소하기 때문에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Instiki는 어떤 OS에나 쉽게 설치할 수 있는 잘 만들어진 Wiki 시스템입니다. (저 또한 제 윈도우 데스크탑에 설치하여 함께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덧글 달린 게시판에 익숙한 사람들에게 Wiki는 적응하기 매우 불편한 시스템입니다. 여러 가지 변화하는 상황에 대한 트래킹은 Rounup으로 돌렸으니, 이는 정보 공유나 여러명이 협력하여 한가지 내용을 작성해야 하는 경우 사용해 봄직합니다.
6. 일정 & 리소스 관리 - Gantt Project, jxProject
사실 프로젝트 일정 관리에는 MS Project라고 하는 걸출한 어플리케이션이 있지만, 상용 프로그램이고 복잡함도 장난이 아닙니다(3일간 12시간 짜리 교육을 받아야 마스터할 수 있을 정도로). 그렇다고 해서 파워포인트를 이용하여 줄 긋고 일정을 정리하는 것은 리소스에 대한 고려가 적절히 고려되지 않기 때문에 프로젝트 일정을 가름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여기 일정과 리소스만을 결합하여 Gantt Chart를 만들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자바로 만든) 멀티 플랫폼 Project 관리 툴이 몇가지 있는데, GanttProejct와 jxProject가 쓸만 합니다.
GanttProject는 오픈소스로 개발되는 프리웨어이고, 외국에서 선호도도 더 높은데 멀티 플랫폼간 한글 호환이 되지 않는 단점과 프린트시 아웃풋을 이미지화하여 프린트함으로써 한글이 거의 알아볼 수 없게 되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jxProject는 애드웨어 버전이고 아주 잘 만들어진 어플리케이션은 아님니다만, 기능상 제약이 없고 한글도 완벽히 지원하므로 간편하게 Gantt Chart를 만들 때 유용합니다.
위에서 기술한 모든 것들이 이제 걸음마를 시작한 정도이지만, 회사의 규모가 현재의 두세배가 되고 하는 일이 복잡해 진다고 해도 큰 혼란없이 목적한 바를 이룰 수 있는 기본적인 가이드가 마련되기를 기대하는 바입니다.
관리해야하는 일이 점점 복잡해지고 함께 일하는 사람의 수도 늘어나면서 흔히들 이야기하는 ‘커뮤니케이션 오류’로 인한 문제점들이 여기저기서 발견되게 됩니다. 처음에 이런 문제를 겪게 되면 자신에 대해 성찰해보는 것으로부터 시작하여 동료들의 탓을 해보다가 결국에는 회사를 원망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런 문제를 반복적으로 겪다보니 이 현상은 한 사람이 야기하는 개인적인 문제가 아니라 회사라고 하는 ‘시스템’이 만들어 내는 불가피한 문제라는 생각에 도달했습니다. 결론적으로 이런 시스템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나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즉, 주먹구구식으로 개인의 열정에 의지해서 지탱될 수 있는 회사의 규모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작은 팀단위에서야 물론 개인의 열정을 요구해야겠지만 여러 팀이 복합적으로 참여하는 프로젝트로부터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잘 갖춰진 ‘시스템’이 필요합니다.
물론 저는 이런 시스템을 갖춰나가는 방법에 대해서는 잘 모릅니다. 하지만, 경험적으로 몇가지 문제점을 ‘인식’할 수 있었는데 『조엘 온 소프트웨어』를 읽다보니 같은 문제점에 대한 지적들이 있고 이를 개선해야할 간편한 방법들도 제시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래는 프로젝트 관리를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 제가 시도하고 있는 일들입니다.
1. 『조엘 온 소프트웨어』함께 읽기
조엘 온 소프트웨어
조엘 스폴스키 지음, 박재호.이해영 옮김 / 에이콘출판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많은 사람들(특히 팀장들)이 프로젝트 관리에 대해 컨센서스를 가질 수 있도록 관계된 모든 분들에게 이 책을 읽도록 합니다.
2. Issue Tracking 사용하기 - Roundup
사내 업무 공유를 위해서 (비싼) ERP나 인트라넷의 도입없이 회사의 서비스인 엔티카의 클럽 기능을 사용해 왔는데, 서비스라 특화된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다 보니 정보를 효과적으로 공유하기 마땅치 않습니다. SourceForge.net을 통해 그룹웨어 몇가지를 테스트 해보았지만, 결국엔 Roundup 이라는 Issue Tracking Tool을 선택하여 사용해보고 있는 중입니다.
형태는 웹 인터페이스를 가진 메일링 리스트와 유사한데 추가적인 status 변환 기능을 가지고 있어서 이름 그대로 ‘이슈를 추적하는데’ 적합한 것 같습니다.
3. 소스 버전 관리 시스템 도입 - Subversion
CVS나 Visual SourceSafe와 같은 버전 관리 시스템의 도입은 오래전부터 생각해 왔고 이미 윈도우 기반의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팀에서는 Visual SourceSafe를 사용하고 있는데, 몇번 테스트를 해봤지만 웹 어플리케이션 개발에 버전 관리 시스템을 사용하는 것은 여간 번거로운게 아니더군요.
하지만, 웹 어플리케이션 개발에 있어서 한명이 작업을 하고 있을 때 다른 사람들이 계속 기다려야하는 문제는 치명적입니다. 몇몇 분들이 웹 어플리케이션 개발에도 Subversion을 사용하고 있다는 말씀에 힘을 얻어 도입을 해볼까 합니다.
4. 문서 저장소 - Google Desktop Search + DNKA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면 수 많은 문서가 공유됩니다. 주로 이메일이나 메신저를 통해서지요. 문서는 항상 버전업이 되는데 이렇게 버전업된 문서를 프로젝트 단위로 관리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보통은 자신이 작성한 원본은 자신이 보관하고 다른 사람의 하드 디스크에는 다양한 버전의 복사본이 남기 마련이지요.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통합된 ‘문서 저장소’가 있어야 하고 이 문서가 공유되기 위해서는 내용까지 검색이 가능해야 한다는 생각이였는데, 테스트 결과 MS의 Active Directory 하에 공유 서버를 만들고 Google Desktop Search 와 이를 Remote에서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DNKA를 사용하면 웹 인터페이스를 사용하여 검색과 다운로드가 가능한 훌륭한 문서저장소를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유연성 면에 있어서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5. 정보 공유 - Instiki
사실 사내에서 정보 공유의 장으로 Wiki를 사용하는 것에 대해서 아직 확신은 없습니다. 시도는 해보고 있지만, 사실 사용법 조차 생소하기 때문에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Instiki는 어떤 OS에나 쉽게 설치할 수 있는 잘 만들어진 Wiki 시스템입니다. (저 또한 제 윈도우 데스크탑에 설치하여 함께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덧글 달린 게시판에 익숙한 사람들에게 Wiki는 적응하기 매우 불편한 시스템입니다. 여러 가지 변화하는 상황에 대한 트래킹은 Rounup으로 돌렸으니, 이는 정보 공유나 여러명이 협력하여 한가지 내용을 작성해야 하는 경우 사용해 봄직합니다.
6. 일정 & 리소스 관리 - Gantt Project, jxProject
사실 프로젝트 일정 관리에는 MS Project라고 하는 걸출한 어플리케이션이 있지만, 상용 프로그램이고 복잡함도 장난이 아닙니다(3일간 12시간 짜리 교육을 받아야 마스터할 수 있을 정도로). 그렇다고 해서 파워포인트를 이용하여 줄 긋고 일정을 정리하는 것은 리소스에 대한 고려가 적절히 고려되지 않기 때문에 프로젝트 일정을 가름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여기 일정과 리소스만을 결합하여 Gantt Chart를 만들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자바로 만든) 멀티 플랫폼 Project 관리 툴이 몇가지 있는데, GanttProejct와 jxProject가 쓸만 합니다.
GanttProject는 오픈소스로 개발되는 프리웨어이고, 외국에서 선호도도 더 높은데 멀티 플랫폼간 한글 호환이 되지 않는 단점과 프린트시 아웃풋을 이미지화하여 프린트함으로써 한글이 거의 알아볼 수 없게 되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jxProject는 애드웨어 버전이고 아주 잘 만들어진 어플리케이션은 아님니다만, 기능상 제약이 없고 한글도 완벽히 지원하므로 간편하게 Gantt Chart를 만들 때 유용합니다.
위에서 기술한 모든 것들이 이제 걸음마를 시작한 정도이지만, 회사의 규모가 현재의 두세배가 되고 하는 일이 복잡해 진다고 해도 큰 혼란없이 목적한 바를 이룰 수 있는 기본적인 가이드가 마련되기를 기대하는 바입니다.
관련링크
- http://erehwon.egloos.com/1007343 1920회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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