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PC를 서버로 사용하기
이 글은 리눅스 저널의 기사 Ye Old Laptop as a Server를 번역, 요약, 정리했습니다. 보다 상세한 정보는 원래 글을 보시면 됩니다.
조만간 이사가게 될 신혼집에 광랜이 들어온다는 소식을 듣고, 개발자의 로망(?)인 서버를 가지려는 꿈에 부풀어 있는 요즘입니다. 그러다 예전에 어디선가 노트북을 서버로 성공적으로 운용하고 있다는 글을 보았던 것이 생각나 그 글을 찾아보았으나 찾을 수 없었습니다.
당시 글에서 장점으로 열거했던 것이 저발열, 저소음, 저전력, 작은 부피 였던 것 같은데, 이 정도면 서버로서는 최고의 사양입니다. 걱정이 되는 안정성 부분에서도 꽤 오랜 기간 끊이지 않고 사용해오고 있다고 하셨고, 노트북 배터리가 있으니 UPS도 갖춰진 셈입니다. 여하튼, 그래서 생각난 김에 관련 정보를 찾다가 외국 사이트인 리눅스저널에서 관련 정보를 담은 글을 보고 이렇게 정리해서 올립니다.
목적은 오래된 노트북PC(원래는 laptop PC)를 모바일 VoIP와 웹 서버로 사용하는 것입니다.
이 과정에 사용된 웹 서버는 Apache 1.3와 Lighttpd 1.4.13를 두고 고민한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계획을 세우면서부터 가볍다고 널리 알려진 Lighttpd를 사용할 생각이었습니다. 아마도 저사양 PC라는 배경이 있어 Apache도 2.x가 아닌 1.x를 사용한 듯 합니다.
그 다음에는 리눅스 서버들을 비교했는데, 가장 처음에 나온 Ubuntu 계열이 의외로 Ubuntu Server가 아닌 Xubuntu였습니다. Xubuntu는 윈도우 매니저로 GNOME대신 Xfce를 사용하는 배포판입니다. X서버가 없는 Xubuntu는 최소 메모리가 64MB면 가능했다고 합니다. Ubuntu Server에 대한 내용이 없어 아쉽습니다(제가 고려하고 있는 배포판이라서요). 그 외 환경으로는 MySQL 5.0, PHP5 가 있습니다.
성능 비교 결과, 대체적으로는 큰 차이가 안났으나 아주 조금 lighttpd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음은 Slackware 기반의 Vector Linux 5.8 인데(처음 들어보는 배포판이네요 ^^;), 역시 Lighttpd가 약간 더 우세합니다.
다음은 Damn Small Linux 3.3 인데(이하 DSL), 여기에서만은 5KB 테스트 결과에서 Lighttpd가 Apache에 비해 수치가 낮게 나왔습니다.
Mobile VoIP 서버로는 Team Speak라는 것을 소개하고 있는데, 음성으로 하는 IRC라 보면 되는 것 같습니다. 주로 게임에서 팀끼리 대화할 때 많이 쓰이며, 일반전화와는 통화할 수 없습니다. 놀라운 것은 서버의 최소 사양인데, 32MB의 램과 100Mhz CPU로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결국 서버 선택과 구성은 세 가지를 고민하라고 하는군요. 당신의 서버, 당신의 필요성, 당신의 능력. 간편함이 필요하다면 Xubuntu를, 하드 용량이 걱정된다면 DSL을, 속도가 필요하다면 Vector Linux를 추천하고 있습니다. 속도에 있어서 가장 좋은 구성은 Xubuntu+Vector Linux라고 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