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ASUS F83VF-VX009V)을 사고 4개월이 지났다. 노트북을 받아들고 처음 했던 것은 ‘파티션 작업’과 ‘우분투 설치’였다. 500GiB짜리 하드디스크는 복원을 위한 파티션과 MS Windows 7 Home Premium K 64bit가 설치된 C 드라이브(NTFS), 데이터 저장을 위한 D 드라이브(NTFS)로 나뉘어 있었다. 용량이 한정된 하드디스크를 알뜰하게 사용하기 위해 MS윈도와 우분투 두 운영체제에서 공통으로 사용되는 문서나 음악, 사진 등의 데이터 파일을 한 곳에 저장하여 사용하기로 하였다. 따라서 기존에 할당된 C 드라이브의 용량을 최소한으로 줄이고, 우분투를 설치하는 파티션 역시 최소한으로 설정하여 데이터를 저장할 공용 파티션의 용량을 최대화하였다.

MS윈도에서는, 리눅스에서 사용하는 Ext3나 Ext4와 같은 파일 시스템을 인식하지 못한다. 하지만 우분투에서는 NTFS 파일 시스템의 데이터를 읽고 쓸 수 있으므로 공용 파티션은 NTFS로 포맷하기로 했다. 이렇게 하면, MS윈도에서는 별 설정 없이 사용하면 된다. 우분투에서도 파티션 마운트를 위한 별도 설정을 하지 않아도 노틸러스에서 해당 파티션에 접근할 수 있지만, /home 디렉터리에 공용 파티션 각 디렉터리의 심볼릭 링크를 만들어 사용하기 위해서는 부팅할 때 NTFS 파티션을 자동으로 마운트하도록 설정해야 한다. 본 글에서는 우분투에 NTFS 파티션을 자동 마운트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작업 순서

현재 설정 확인보기

시스템을 부팅할 때의 파티션 마운트는 /etc/fstab 파일에서 설정한다. 터미널에서 아래 명령어를 실행함으로써 현재 설정을 확인할 수 있다.

$ cat /etc/fstab
# /etc/fstab: static file system information.
#
# Use ‘blkid -o value -s UUID’ to print the universally unique identifier
# for a device; this may be used with UUID= as a more robust way to name
# devices that works even if disks are added and removed. See fstab(5).
#
# <file system> <mount point> ? <type> ?<options> ? ? ? <dump> ?<pass>
proc ? ? ? ? ? ?/proc ? ? ? ? ? proc ? ?defaults ? ? ? ?0 ? ? ? 0
# / was on /dev/sda4 during installation
UUID=7f8f54f9-0b76-4e49-9f86-08728ed5f051 / ? ? ? ? ? ? ? ext4 ? ?errors=remount-ro 0 ? ? ? 1
/dev/scd0 ? ? ? /media/cdrom0 ? udf,iso9660 user,noauto,exec,utf8 0 ? ? ? 0

파티션 UUID 확인하기

터미널에서 아래 명령어(sudo blkid)를 실행하면 각 파티션의 UUID(Universally Unique Identifier, 범용 고유 식별자)와 레이블, 형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 sudo blkid
/dev/sda1: LABEL=”RECOVERY” UUID=”3C98-AC5D” TYPE=”vfat”
/dev/sda2: UUID=”489CA8159CA7FC16″ LABEL=”Win7″ TYPE=”ntfs”
/dev/sda3: UUID=”B6D8276FD8272CD5″ LABEL=”Data” TYPE=”ntfs”
/dev/sda4: UUID=”7f8f54f9-0b76-4e49-9f86-08728ed5f051″ TYPE=”ext4″

각 파티션의 UUID와 레이블, 형태 정보.

또한, 터미널에서 아래 명령어(ls -l /dev/disk/by-uuid)를 실행하면 /dev/disk/by-uuid/에 존재하는 심볼릭 링크의 정보를 통해 각 파티션의 UUID를 확인할 수 있다. 물론 결과는 위의 방법을 이용했을 때와 같다.

$ ls -l /dev/disk/by-uuid
합계 0
lrwxrwxrwx 1 root root 10 2009-12-27 01:52 3C98-AC5D -> ../../sda1
lrwxrwxrwx 1 root root 10 2009-12-27 01:52 489CA8159CA7FC16 -> ../../sda2
lrwxrwxrwx 1 root root 10 2009-12-27 01:52 7f8f54f9-0b76-4e49-9f86-08728ed5f051 -> ../../sda4
lrwxrwxrwx 1 root root 10 2009-12-27 01:52 B6D8276FD8272CD5 -> ../../sda3

/etc/fstab 파일 설정하기

터미널에서 아래 명령어를 실행해 기존 설정 파일을 백업한다.

$ sudo cp /etc/fstab /etc/fstab.backup

그리고 터미널에서 아래 명령어를 실행해 /etc/fstab 파일을 불러온다.

$ sudo gedit /etc/fstab

/etc/fstab 파일의 맨 끝에 아래와 같이 자동 마운트할 파티션의 정보를 입력한다.

UUID=489CA8159CA7FC16 /media/Win7 ntfs-3g defaults,locale=ko_KR.UTF-8 0 0
UUID=B6D8276FD8272CD5 /media/Data ntfs-3g defaults,locale=ko_KR.UTF-8 0 0

위 설정의 각 항목은 아래와 같다.

[UUID] [마운트 포인트] [파일 시스템] [옵션] [파일 시스템 dump 필요 여부] [파일 시스템 fsck 점검 필요 여부]

인터넷 검색을 하다 보니 위의 설정 외에도 아래와 같은 방법이 있었다. 이 방법을 이용해도 NTFS 파티션을 자동으로 마운트할 수 있지만, 필자는 EasyTAG를 이용해 해당 파티션에 있는 음악 파일의 태그를 수정하는 등의 작업에 제약이 있었다.

UUID=489CA8159CA7FC16 /media/Win7 ntfs defaults,umask=007,gid=46 0 1
UUID=B6D8276FD8272CD5 /media/Data ntfs defaults,umask=007,gid=46 0 1

(추가) uid=사용자UID 옵션을 생략하게 되면, NTFS 파티션의 파일을 삭제하면 휴지통으로 가지 않고 바로 삭제된다.(고래소년님, 제보 고맙습니다.)

마운트할 디렉터리 만들기

이제 파티션을 마운트하기 위한 디렉터리를 만든다. 터미널에서 아래 명령어를 실행해 앞에서 /etc/fstab 파일에 입력했던 디렉터리를 만든다.

$ sudo mkdir -p /media/Win7 && sudo mkdir -p /media/Data

마운트할 디렉터리까지 만들면 이제 부팅할 때마다 해당 파티션을 자동으로 마운트한다. 터미널에서 아래 명령어를 실행해 마운트된 파티션의 내용이 보인다면 제대로 마운트된 것이다.

$ ls /media/Data

심볼릭 링크 만들기

노틸러스에서는 Shift와 Ctrl을 채로 원본 디렉터리를 원하는 위치에 드래그해 놓음으로써 심볼릭 링크를 만들 수 있다. 터미널에서는 심볼릭 링크를 만드는 명령어는 아래와 같다.

$ ln -s [원본 파일이나 디렉터리] [심볼릭 링크를 만들 위치나 이름]

따라서, 터미널에서 아래 명령어를 실행해 심볼릭 링크를 만들 수 있다.

$ ln -s /media/Data/Jaesung/Music/Data ~/음악/

기타 정보

테스트 환경

• 운영체제 우분투 9.10 Karmic Koala i386
• 커널 Linux 2.6.31-20-generic-pae
• 기타 환경 그놈 2.2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