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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jax] 웹 개발의 새바람「AJAX를 아시나요?」
로빈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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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부상중인 웹 개발 기법 하나가 PC 소프트웨어의 현 상태를 타개하면서 데스크톱과 웹 애플리케이션의 경계선을 불투명하게 만들고 있다. AJAX는 지난 8년간 표준화된 일련의 개발 기법들로 웹 애플리케이션에 보다 발전된 인터페이스를 도입함으로써 이 모든 것을 바꿀 수 있다.

지난 수년간 데스크톱 애플리케이션이 특정 운영체제에 묶인 것은 컴퓨터 개발에 있어서 확고히 자리잡은 형태가 됐다. AJAX 지지자들은 명실상부한 시장의 리더인 MS 오피스와 같은 데스크톱 소프트웨어의 지배력에 영향을 주길 희망한다.

메시징 벤처업체 짐브라의 사장인 스콧 디트젠은 "혁신을 열망하는 분야라고 할 수 있다. 지금으로서는 MS에 도전할 회사가 없지만 우리는 이를 바꾸려고 한다"고 말했다.

메시징 업체 짐브라는 AJAX 스타일의 웹 개발이 PC 소프트웨어 시장에 격변을 가져오리라는데 승부를 걸고 있는 업체의 하나다.

AJAX 개발 기법은 데스크톱과 웹 소프트웨어 사이의 경계선을 모호하게 만들 가능성이 크지만 지배적인 애플리케이션 공급업체인 MS의 지배력을 위협할 것 같지 않다.

GUI와 웹의 장점 결합

이번 주 많은 관심을 끌고 있는 짐브라는 사업모델을 발표하고 벤처 투자금 1600만 달러를 유치했다는 사실을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고 있는 웹 컨퍼런스 2.0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짐브라는 다음 달 자사의 이메일 서버 소프트웨어를 무료인 오픈소스 에디션 형태로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객들은 업데이트와 지원 목적의 연간 가입비를 지불하며 하이엔드 버전은 유료로 판매된다.

짐브라는 AJAX(Asynchronous Javascript + XML)가 단지 눈에 띄는 약어 이상의 역할을 할 것이라는 데 승부를 걸고 있는 업체들의 하나이며 이런 업체들은 증가추세에 있다. 개발 형태를 보면 프로그래머들은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위해 다수의 표준기반 기법, 특히 자바스크립트와 XML을 사용한다. 다수의 웹 사업가들과 기존의 소프트웨어 업체들은 AJAX가 데스크톱 컴퓨터의 GUI와 웹의 장점을 결합해 PC 소프트웨어 사업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이제 막 시장에 진입하고 있는 AJAX 스타일의 애플리케이션이 당장 오피스의 자리를 빼앗을 것으로 보는 사람은 분명히 없다. MS는 데스크톱 소프트웨어 시장의 90% 이상을 오랜 기간 지배하고 있으며 오피스와 관련 도구를 판매하고 있는 MS의 인포메이션 워커 사업부는 110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기록해 2005 회계연도 MS 전체 매출의 1/4 이상을 차지했다고 MS는 전했다.

그러나 짐브라와 같은 업체는 오래 전부터 정체된 것으로 여겨진 이 시장에 다른 업체들이 진출할 수 있는 길을 닦고 있다.

벤록 어소시에이츠의 벤처 캐피탈리스트인 댄 그로스맨은 최근의 블로그에서 "브라우저 기반 애플리케이션 분야에서 우리는 지금 빙산의 일각만 보고 있다고 생각한다. 더 많은 일들이 벌어질 것이며 그 가능성에 대해 점점 더 놀라고 있다"라고 썼다.

오피스 한계 벗어난 획기적인 스타일

몇몇 군소업체들은 다수의 PC 주류 소프트웨어를 대체할 수 있는 웹 기반의 AJAX 스타일 애플리케이션 개발의 초기단계에 있으며 이들 애플리케이션은 MS 고객을 끌어들일 수 있다. 예로는 프로젝트 관리 애플리케이션인 베이스캠프가 있으며 캘린더허브의 온라인 달력 프로그램 베타 버전도 있다.

현재로서는 대부분의 데스크톱 애플리케이션과 비교했을 때 웹 페이지가 제한적이다. AJAX 는 웹 페이지를 보다 대화형으로 만들고 기능을 더 부여함으로써 현재의 투박함으로 타개한다고 웹 개발자들은 말한다.

AJAX를 사용해 개발자들은 데스크톱 애플리케이션에서 가능한 대화형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만들 수 있다. 예를 들어, MS의 아웃룩 사용자들은 이메일 메시지를 폴더에 끌어당길 수 있는 기능을 당연하게 생각하지만 현재 MSN 핫메일과 같은 웹 기반 이메일 클라이언트에서 이것은 불가능하다. AJAX 애플리케이션의 경우 사용자는 윈도우나 버튼과 같은 객체들을 마치 윈도우나 맥 OS 프로그램들처럼 웹 페이지내에서 자유로이 이동할 수 있다.

웹 기반 인스턴트 메시징을 제공하는 3명이 일하는 회사인 Meebo.com의 공동 설립자인 시스 스턴버그는 "AJAX가 없었다면 충분히 좋은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씽크프리나 라이틀리와 같은 군소업체들이 궁극적으로는 MS 오피스에 대응하는 호스팅 형태의 웹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것이라고 최근 애널리스트이자 저술가인 리처드 맥매너스가 지적했다.

여러 애플리케이션 통합 기능 ‘탁월’

디트젠은 웹 기반 아키텍처를 이용하면 공통 보안 시스템과 단순화된 관리 때문에 IT 관리자들에게 유리하다고 말했다. 보다 중요한 것은 아마도 웹기반 아키텍처를 사용해 짐브라가 이메일을 다른 애플리케이션과 결합하는데 있어서 새로운 기법을 사용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그는 말했다.

그는 "중요한 것은 이메일 기반의 '혼합'이다. 웹은 협업을 위한 플랫폼이 되고 있다. 왜 이메일을 배제하겠는가?"라고 전했다.

올해 초 구글 맵스가 부상해 AJAX 개발이 갖는 이점을 많은 사람들에게 인식시킨 최초의 애플리케이션 중의 하나가 됐다. 이 프로그램은 사람들이 지도상에서 마우스를 이용해 지도를 이동시킬 수 있도록 한다.

짐브라 프로그래머들은 동일한 기법을 이용해 이메일 클라이언트와 서버가 보다 대화 수준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이 회사의 웹기반 클라이언트는 캘린더 항목의 드래그 앤드 드롭을 지원하며 과거에 수신한 이메일의 검색 기능을 지원하는데 이는 MS의 아웃룩이나 로터스 노츠와 같은 데스크톱 소프트웨어가 지원하는 기능들이다.

또한 이 회사의 웹기반 클라이언트는 XML을 사용해 이메일과 다른 애플리케이션을 통합한다. 예를 들어, 구글 맵스 웹 서비스를 위한 타이-인(tie-in)을 사용하면 캘린더 애플리케이션 내부에서 회의 장소를 구글 맵스를 사용해 표시할 수 있다. 또한 패키지 애플리케이션으로의 링크도 가능해서 예를 들어 영업 인력이 이메일에서 구매 주문서를 클릭해 오라클 파이낸셜에서 관련 정보를 직접 추출하는 것도 가능해진다.

AJAX 스타일의 개발은 샌프란스시코에 위치한 벤처회사인 Meebo가 기능을 희생하지 않고서도 인스턴트 메시징 시장에 바로 진입하는 것을 가능하게 해줬다고 공동설립자인 스턴버그는 전했다. 이 회사의 웹 기반 인스턴트 메시징 클라이언트는 올 가을 이후 베타 테스팅 단계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심지어 MS도 이런 개발 기법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 회사의 차세대 핫메일 서비스는 코드명이 카후나로 현재 베타 테스팅중인데 MS의 AJAX 도구에 많이 의존하고 있다. 야후 메일 클라이언트도 마찬가지로 이번 달 초에 제한적인 베타 테스팅에 진입했다.

새롭게 부상중인 AJAX 기반 애플리케이션이 웹 기반이므로 기업 네트워크 외부에서 호스팅하는 것이 가능하다. 또한 윈도우 이외의 다른 운영체제에서 수행이 가능하다고 애널리스트들은 말했다.

크로스 플랫폼 외에도 웹 애플리케이션들은 여러 위치에서 접근이 가능하며 핸드헬즈나 PC 모두에서 접근이 가능하다. 또한 웹 방식은 기업 애플리케이션의 관리를 쉽게 하는데 데이터 백업과 업데이트 통보를 자체적으로 해주는 메커니즘이 내장되기 때문이라고 AJAX 지지자들은 말했다.

개발자들은 또한 XML과 웹 서비스 표준의 장점을 활용해 백엔드 데이터 소스에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소프트웨어 사용자에게 있어서 이는 웹 페이지의 검색결과나 RSS 피드와 같은 정보가 자동으로 업데이트 되며 페이지를 다시 로드하지 않아도 됨을 의미한다.

이런 장점에도 불구하고 AJAX의 본격적인 사용까지는 장애물들이 남아있다. AJAX 스타일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위한 개발도구는 다른 프로그래밍 언어처럼 아직 수준이 높지 못하다고 산업계 중진들은 말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AJAX 프로그래밍을 간단하게 만드는 제품들이 잭비, 클리어노바, 미드나이트 코더스와 같은 업체들에 의해 공개됐다.

MS의 지배력을 깨뜨려라

오피스를 겨냥한 웹 기반 대체 제품이 MS에게 위협적으로 들일 수도 있지만 이 회사의 제품들은 확고히 특히 기업시장에서 자리를 잡고 있다. 오피스 대체를 위한 훈련비만 고려해도 오피스로부터의 이탈을 매우 어렵게 한다고 TRW 오토모티브의 글로벌 CIO인 조 드루인이 말했다.

그는 "윈도우 오피스 플랫폼은 사람들에게 제 2의 본성처럼 됐다. 완전히 새로운 데스크톱 환경, 완전히 새로운 오피스 환경, 완전히 새로운 근무환경에 2만 4000명을 새로이 적응시키라면 나로서는 엄청난 사업적 이득이 눈에 보여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기업의 입장에서 MS는 웹 서버 기반 관리기능을 PC 윈도우에 적용하기 위해 상당기간 노력해 왔다. 예를 들어, 클릭원스라는 기능은 올해 말 공개되는데 관리자들이 윈도우 애플리케이션을 서버에서 설치할 수 있도록 한다.

MS 중역들은 멀티미디어를 포함하는 윈도우 애플리케이션의 풍부한 그래픽 기능이 웹에만 의존하는 애플리케이션을 압도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최근의 한 인터뷰에서 윈도우 비스타 클라이언트 개발을 책임지고 있는 그룹 프로덕트 매니저 그레그 설리번은 "윈도우 비스타를 이용해 ISV(Independent Software Vendor)들이 개발할 새로운 종류의 애플리케이션들은 웹 애플리케이션 모델로 가능한 것보다 엄청나게 다를 것이다. 분명하게 차별화가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PC 애플리케이션 수준의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갖춘 웹 기반 애플리케이션의 도래는 큰 변화이다. 이런 변화는 웹 브라우저가 탄생한지 10년 만에 마침내 사용자들에게 더 매력적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할 것이다.

Meebo의 스턴버그는 "AJAX의 출현으로 사람들이 예상하지 못했던 구조적 변화가 가능해졌다. 웹은 클라이언트 소프트웨어의 기능이나 유연성을 따라잡을 수 없었다. AJAX는 바로 이점을 타개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출처:[ZDNet Korea 2005-10-05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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